영상은 우천으로 선거 유세 일정이 취소되었음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노무현의 목소리로 시작한다.
그는 "그런데 여러분들이 우산을 받고 기다리신다는 말씀 듣고 쫓아왔다"라며 이야기를 이어가다 즉석에서 노래 제안을 한다.
시민들의 환호와 함께 '부산갈매기' 반주가 흘러나오고, 노무현은 박자를 놓쳐 노래를 끝까지 마치치 못한 채 "오늘 밤에 확실히 떼서 내일부터 부르겠다"고 다음을 기약했다.
이후, 노무현은 선거캠프로 돌아와 실제로 노래를 익히고 소파에 누워 쪽잠을 청했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인간 노무현의 모습을 담아내 기대감을 높인다.
'무현, 두 도시 이야기'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과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조명하는 휴먼 다큐멘터리다. 오는 10월 26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