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르꺼러 "내가 최홍만 같은 파이터한테 졌다니…"

마이티 모에 속수무책인 모습에 충격에 허탈감까지

사진=로드FC 제공
"최홍만과 다시 싸운다면 무조건 1라운드에 KO시킨다."

아오르꺼러(21, 중국)가 최홍만(36)과 마이티 모(46, 미국)의 로드FC 무제한급 토너먼트 결승전을 본 소감을 밝혔다.

최홍만 지난 9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33 무제한급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마이티 모에 1라운드 4분 9초 만에 펀치에 의한 KO패했다. 마이티 모의 강력한 오버핸드 훅에 속수무책이었다.

아오르꺼러는 "최홍만이 마이티 모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이날 경기를 보고 충격이 컸다. 그런 경기력의 최홍만에게 내가 패했다니 믿기지 않아서다. 내가 최홍만에게 진 건 일종의 사고였다"고 허탈해 했다.


이어 "최홍만과 다시 붙는다면 무조건 1라운드에 KO시킨다. 한 차레 경기를 해본 데다 마이티 모와 최홍만의 경기를 보면서 더욱 자신감이 생겼다. 펀치로 최홍만을 쓰러뜨리는 건 시간문제"라고 덧붙였다.

아오르꺼러는 지난 4월 중국 북경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30 무제한급 토너먼트 4강전에서 최홍만의 왼손 훅을 맞고 1라운드에서 실신KO패했다.

그러나 최홍만에게 설욕을 하려면 먼저 일본 '딥'(DEEP) 챔피언을 지낸 가와구치 유스케부터 꺾어야 한다.

오는 11월 19일 중국 석가장시 하북체육관에서 열리는 샤오미 로드FC 034 무제한급 경기에서 가와구치 유스케와 맞붙는 아오르꺼러는 "중국에서 일본 파이터를 KO로 꺾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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