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무보 1500억 보증 사고 검사"

최근 발생한 무역보험공사(무보)의 보증 사고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검사에 나선다.

무보는 수출보험 보증을 제공한 중견 TV수출업체인 온코퍼레이션이 지급 불능 상황에 빠지면서 1500억 원의 손실을 낼 위기에 처했다.


온코퍼레이션은 지난해 미국에 수출한 제품에서 불량이 발견되면서 경영 상태가 악화돼 파산 위기에 몰렸다.

금감원 관계자는 "산업부에서 오늘 중으로 검사 요청 공문을 보낸다고 했다"며 "정식 공문이 오면 예비 검사를 거쳐 본검사에 들어갈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이 무보 검사에 들어가면 지난 2014년 모뉴엘 사태 이후 개정된 무역보험법이 적용되는 첫 사례가 된다.

올 4월 시행된 개정법은 산업통상자원부, 감사원뿐 아니라 금감원에도 무보에 대한 감독 권한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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