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민 1040명은 10일 오전 대구서부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항곤 성주군수를 상대로 모욕죄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소에 나선 군민들은 "군수의 반인권적 발언은 군민에게 불쾌감과 모욕감은 물론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며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 군수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성과 특정 직업을 비하한 발언에 대해 군수는 군민 앞에 정중히 사과하고 즉각 사퇴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군민들은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여성을 가리켜 막말을 쏟아내 물의를 일으킨 김항곤 성주군수의 자진 사퇴를 촉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