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주는 9일 일본 시즈오카현 도메이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끝난 JLPGA투어 스탠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7월 '센추리21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시즌 첫 승을 챙겼던 안선주는 '디펜딩 챔피언' 이보미와 연장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자신의 JLPGA투어 통산 22번째 우승이다.
악천후로 36홀 대회로 축소된 가운데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동타를 이룬 안선주와 이보미는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은 안선주가 이보미를 따돌리고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손에 넣었다.
올 시즌 일본 무대에서 4승을 기록 중인 이보미는 개인 통산 JLPGA투어 20승에 단 1승만을 남긴 상황에서 아쉽게 우승 기회를 놓쳤다. 이보미가 JLPGA투어에서 20승을 달성할 경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영구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