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은 9일 오후 경기도 화성 융건릉에 마련된 '정조 효 문화제' 초청 역사토크쇼 자리에서, 한 관람객이 영창 발언 관련 질문을 하자 "군기교육대와 영창이 다르냐고 하는데 제가 근무한 사단에서는 군기교육대를 영창이라고도 하고, 영창을 군기 교육대라고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15일 이하 군기교육대나 영창에 가면 원래는 기록에 남기지 않는 것이 법"이라며 "기록에 남기지 않으니 기록에 없는데 저한테 '잘못됐다'고 얘기하면 곤란하다. 그 기록은 제가 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국감 현장에서, 김제동이 한 종편 프로그램에서 '대장(大將)의 배우자를 아주머니라고 불렀다가 13일간 영창에 수감됐다'는 취지의 일화를 담은 영상을 보여준 뒤였다.
당시 한 장관은 "기록에 따르면 저 말을 한 사람(김제동)이 당시 50사단에서 방위 복무를 했는데, 영창 갔다 온 기록이 없다. 갔다 왔는데 기록이 없는지, 기록이 없는데 거짓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본인 이야기가 중요한데, 우리가 저분을 조사할 수도 없어서"라고 답했다.
이어 "북한 핵 막아야 하지 않습니까, 우리 애들 전쟁 없는 세상에 살 수 있게 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라며 "적어도 지금 집중할 문제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