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흥철, 'PGA 돌풍' 김시우에 짜릿한 1타 차 우승

9월 '군산CC 전북오픈' 이어 시즌 2승

주흥철은 9월 '군산CC 전북오픈'에 이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정상에 올라 최진호와 함께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다승 부문 공동 선두가 됐다.(사진=KPGA)
치열한 우승 경쟁에서 결국 주흥철(35.비스타케이호텔그룹)이 웃었다.

주흥철은 9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파71·6766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최종일 경기에서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대회 초반부터 선두권을 지킨 변진재(27.미르디앤씨)에 3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 주흥철은 버디 7개를 잡는 동안 더블보기 1개로 막아 문도엽(25)과 함께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했다.

덕분에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단연 눈에 띄는 활약을 했던 김시우(21.CJ대한통운)와 문도엽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짜릿한 우승을 손에 넣었다. 자신의 KPGA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으로 1억원의 상금도 받았다.

특히 주흥철은 지난달 '군산CC 전북오픈'에 이어 두 달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최진호(32.현대제철)와 함께 올 시즌 KPGA투어에 두 명뿐인 다승 선수가 됐다.

변진재는 상위권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오버파 스코어(+1)를 기록해 정지호(32)와 공동 5위(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가 됐다. 이 대회를 주최한 최경주(46.SK텔레콤)는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 단독 7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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