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세계 시민', 브렉시트 진단 등 신간 2권

'여행, 6펜스 죽이기: 지중해 편'

계간지 '세계시민' 가을호에서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를 4명의 사회과학자가 각기 다른 관점에서 그 원인을 진단하고 앞으로 변화를 논의한 글을 실었다.

브렉시트 관련 글은 21세기 판도라 상자를 열었는가(신광영, 중앙대 교수), 아무도 모르는 길(오웬 워스, 아일랜드 리머릭대학 교수), 프랑스 그리고 유럽연합(이길호, 프랑스 정치사회학연구소 초빙연구원), 국민 주권 혹은 인종주의 승리?(찰스 울프손, 스웨덴 린쇄핑대학 REMESO 명예교수) 등 4편이다.

세계로 가자에서는 아프리카를 낱낱이 살폈다. 지나 300년 동안 아프리카는 주변 대륙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부터 정치와 안보 분쟁이 줄고, 성장하는 기미를 보이면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54개 나라, 11억 인구가 사는 대륙, 지구촌에서 마지막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아프리카에서는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이외에 걸작과 내 인생, 고전의 향기, 20세기를 움직인 사상가들, 인문기행, 시조와 외국시 산책, 서평 등 다양한 주제들로 꾸며졌다.

편집부 지음 | 시와진실 | 138쪽 | 12,000원

'여행, 6펜스 죽이기-지중해 편'의 저자 조성환은 심리학자로서 오랜 기간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강의를 해 왔지만 정작 자신은 ‘올바른 인생이 무엇인지’, ‘참된 행복이 어떤 것인지’에 관해서는 전혀 알지도 느끼지도 못하다가 근무하던 직장을 나오면서야 비로소 그것에 관한 눈을 뜨게 된다.

저자 자신은 무려 38년간이나 온갖 죄의 한 복판에 서 있으면서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해 고생을 했고, 그런 경험을 신앙과 독서, 그리고 여행을 통해 스스로 치유해 나감으로서 소위 ‘상처 입은 치유자(wounded healer)’로서의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다.

저자 자신이 늘 안타까워하는 점은 상담실을 찾는 내담자는 그 대상에서 아주 일부분에 속해서 그 나머지 많은 사람들이 정작 상담실을 찾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개인마다 이런 저런 이유가 있긴 하겠지만 그로 인해 극한 상황은 자살에 이르게 하고 아니면 오랜 시간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술과 담배, 욕구좌절, 이혼, 도박, 그리고 온갖 쾌락에 몸을 맡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저자는 자신의 치유 경험을 독자들과 나누고자 한다.

조성환 지음 | 조성환 사진 | 나눔사 | 304쪽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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