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서 통한 김시우, KPGA서도 통했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R서 공동 9위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맹활약한 김시우는 2년 만에 출전한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대회인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2라운드를 공동 9위로 마쳤다.(사진=KPGA 제공)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맹활약한 김시우(21.CJ대한통운)가 2년 만의 고국무대에서 우승을 정조준했다.

김시우는 7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파71·6766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 공동 9위에 올랐다.


갤러리 관전과 안전관리, 선수 동선의 간결화를 위해 코스 전장을 6978야드에서 6766야드로 바꾼 가운데 김시우는 버디 7개에 보기 3개로 4타를 줄였다. 9언더파 133타를 치고 단독 선두에 오른 변진재(27.미르디앤씨)에 3타 뒤졌다.

"이틀 동안 경기하면서 잔디 적응은 잘했지만 하고 싶은 대로 되지 않는 것이 골프인 것 같다"고 입을 연 김시우는 이번 대회 우승 스코어를 18~19언더파로 예상했다.

우승을 위해 3라운드에서 5~6타를 줄여야 한다고 예상한 김시우는 "잘하려고 마음먹으면 오히려 샷이 잘 안된다. 최대한 마음 비우고 경기하겠다"면서 "3라운드는 잡념 없이 페어웨이를 지키는 경기를 하고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 최종일에는 공격적으로 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이 대회를 주최한 최경주(46.SK텔레콤)도 2라운드에서는 힘을 냈다.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타를 줄이고 공동 11위(5언더파 137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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