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없는 KLPGA, 고진영이 우승 도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R서 6타 줄이고 8언더파로 단독 선두

고진영은 201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7승을 기록한 박성현이 출전하지 않은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사진=KLPGA)
고진영(21.넵스)이 박성현(23.넵스)의 빈자리를 대신할까.

고진영은 7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장(파72·668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선두가 됐다.


올 시즌 2승을 거둔 고진영은 7승을 기록한 박성현이 불참한 가운데 우승할 경우 상금과 함께 각종 포인트 랭킹의 격차를 대거 줄일 수 있다. 버디 7개를 잡는 동안 보기는 1개로 막았다.

"전반에 잘 안 풀려서 마음을 비우고 했는데 후반에는 생각했던대로 잘 됐다"는 고진영은 "내가 해야 할 것에 집중을 잘했다. 샷도 잘되고 버디찬스를 많이 만들었다. 퍼트도 잘됐다"고 선두 등극 비결을 털어놨다.

선두로 출발한 김지현(23.한화)은 2타를 줄였지만 고진영에 2타 뒤진 단독 2위로 밀렸다. 최혜정(25)이 단독 3위(4언더파 140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1타를 잃고 2위에서 공동 10위(2언더파 142타)로 밀렸다. 일본 무대에서 활약하는 김하늘(28.하이트진로)은 1라운드에서 4오버파로 부진했지만 2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치고 공동 14위(1언더파 143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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