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팡이 '손잡이 함수율·고무경도' 미흡…소비자원 조사

콕스콤 고무경도·대세엠케어·동호상사·케어메이트 손잡이 함수율 미흡

고령자용 지팡이 (자료=소비자원 제공)
국내에 판매되는 '고령자용 지팡이' 일부 제품은 손잡이 수분 함유율이나 지팡이 끝 고무 등의 품질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령자용 지팡이' 14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안전성, 제품특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지팡이의 주요 성능 및 구조 등에서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

하지만 일부 제품은 지팡이 재료와 표시사항 등에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팡이 재료의 품질 대부분이 양호하지만 손잡이가 목재로 만들어진 제품의 함수율(수분 함유율)을 시험한 결과, 대세엠케어(CA833L3), 동호상사(DH-101), 케어메이트(CM201) 등 3개 제품이 안전품질표시기준의 참고기준에 미흡했다.

소비자원은 "현재는 재료의 품질요건을 확인하기 위한 참고기준이지만, 2017년 5월부터는 의무기준으로 전환돼 고시 후 1년 뒤부터 판매되는 제품은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콕스콤(소프트더비) 제품은 지팡이 끝 고무경도가 참고기준에 미흡해 품질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게는 235g ~ 최대 465g으로 제품에 따라 약 2배 차이가 있었고 사용길이도 제품별 사용길이는 최소 62㎝ ~ 82㎝, 최대 85㎝ ~ 105㎝ 까지 조절되어 사용자의 신체 특성에 맞게 길이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했다.

가격은 만원 ~ 6만원대로 다양하고 14개 제품 중 동호상사,메디타운,케어맥스 등 9개 제품이 제품정보(제조자명, 제조연월 등) 및 취급설명서 등의 항목이 누락되어 안전품질표시기준에 부적합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