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태풍피해 '세탁구호차량·무상점검' 지원

자동차 업계가 태풍 피해 현장에 '세탁구호차량'을 투입하는가 하면, 고객들을 상대로 무상점검과 수리비 할인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피해 고객 지원활동에 나섰다.

현대차 그룹은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이재민 피해 복구에 사용될 수 있도록 50억원의 성금을 울산시청에 전달하는 한편 피해지역에 '도시형 세탁구호차량' 3대를 투입한다.


7톤 트럭을 개조한 '도시형 세탁구호차량'은 세탁기 3대, 건조기 3대 및 발전기 1대로 이뤄져 하루 평균 1000㎏ 규모 세탁물을 처리할 수 있다.

한국지엠 쉐보레도 이번에 피해를 본 고객들에게 특별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국 437개 쉐보레 서비스 네트워크에 수해 피해차량을 입고하면 자차보험 미적용 차량을 대상으로 수리비의 50%를 감면하고 특별 서비스팀을 피해 지역에 파견해 무상점검을 한다.

또 10월 중 수해 차량 보유 고객이 쉐보레 모델을 사면 최대 30만원을 추가로 할인하는 수해 차량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르노삼성은 태풍 차바로 차량, 주택, 농경지 등에 피해를 본 사람과 그 가족들이 다음 달 30일까지 새로 르노삼성 차량을 구매할 경우 50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이달 31일까지 침수 피해를 당한 고객들에게 수리비를 지원하고 엔젤센터(080-300-3000)를 통해 무상 견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도요타는 이달 31일까지 '침수피해 차량 특별지원 캠페인'을 진행한다. 침수된 렉서스와 도요타 차량을 소유한 고객은 전국의 렉서스와 도요타 공식 서비스센터를 찾으면 엔진, 변속기, 전자장치 등 주요 14개 항목에 대해 무상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유상수리 시 부품, 공임이 포함된 수리비를 30% 할인(렉서스 최대 300만원, 도요타 최대 200만원)해주며, 보험 수리 시에는 자기부담금(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

푸조·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도 부산·창원·울산에서 수해 피해를 본 차량을 대상으로 다음 달 4일까지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반 수리 고객에게는 작업 공임 전액을 지원하고 보험 수리 고객에게는 자기부담금 전액을 지원한다. 수리한 차량에는 실내 항균 클리너 작업과 실내외 스팀 세차를 무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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