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 위원장의 말이 이해가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쟁이 나면 전쟁에 열중해야지 왜 국방위를 열어 사령관을 불러들이냐"며 "전쟁은 군 통수권자의 명을 받아 명을 받아 군이 하는데 국방위를 열 시간이 어딨냐"고 지적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국회가 모든 일을 해결하는 만능이 아니다"며 "국회의 영역이 있고 정부의 영역이 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그러나 김 위원장의 징계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강성 친박계 일부에서는 김 위원장의 징계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비박계 의원들이 김 위원장의 행동을 옹호하고 있어 지도부가 징계에 착수할 경우 계파 갈등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