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김대중 정권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분이 국정의 기본 원리는 망각한 채 허위 폭로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 대표는 자신의 풍부한 정치경험을 정치발전 촉매제가 아니라 국정을 망치는 데 쓰고 있다"며 "많이 아는 것도 병"이라고 지적했다.
야당에 대해서도 "수일 전 모 야당 의원은 특허청장 아들이 LIG 넥스원에 특채됐다고 폭로했지만 사실이 아닌 걸로 밝혀졌다"며 "아니면 말고 식 폭로가 야당의 불치병이 되는 건 아닌지 매우 걱정된다"고 말했다.
앞서 박지원 원내대표는 지난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서 "청와대 문고리 권력 3인방 중 한 명인 이재만 비서관이 국정원에 지시해 박 대통령 사저를 준비하고 있다"고 폭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