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 카타르와 홈 경기에서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2승1무를 기록했다.
A조 1위였던 우즈베키스탄이 2위 이란에 0-1로 패하면서 한국은 2승1무의 이란에 골득실에서 뒤진 이어 A조 2위가 됐다.
한국은 전반 11분 기성용(스완지 시티)이 선제골을 넣은 뒤 전반 16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내줬다. 이어 전반 45분 세바스티안 소리아에게 역전 골을 내주면서 첫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후반 11분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13분 손흥민(토트넘)이 역전 골을 터뜨리며 역전승을 거뒀다.
이란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27분 터진 잘랄 호세이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란은 2승1무를 기록, 한국을 골득실차(이란 +3, 한국 +2)로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2연승으로 선두였던 우즈베키스탄은 2승1패 3위로 내려앉았다.
시리아는 중국 시안에서 열린 중국과 3차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9분 알 마와스의 결승골을 잘 지키며 1-0으로 이겼다. 시리아는 1승1무1패 A조 4위, 중국은 1무2패 5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