숱한 어려움과 상처 속에서도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6일 오후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개막했다.
개막식 레드 카펫이 진행되면서 사회를 맡은 설경구와 한효주를 비롯해 개막작, 상영작, 폐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속 주인공들이 속속들이 레드 카펫을 밟았다.
하지만 이전과 같은 다양한 배우들의 모습은 볼 수 없었고 부산국제영화제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뜻하는 문구가 가끔 보였다.
힘겨운 싸움 끝에 개최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이지만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영화를 사랑하는 팬들과 영화인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