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소속 오세정 의원은 "주 시청 채널 대역에서 상품판매 채널이 늘어나면서, 채널이동 시, 시청자에게 과도한 불편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에 따르면 30번 이내 채널 중 상품판매 비율이 가장 많은 유료방송사는 KT스카이라이프로 총 13개 채널을 홈쇼핑 및 티커머스 방송에 배치했다. CJ헬로비전, 티브로드, 딜라이브,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도 9~11개 채널을 상품판매에 쓰고 있다.
또 유료방송 콘텐츠의 질적 향상이 더딘 문제에 대해서도 "선호채널에서 밀려난 PP채널들은 시청률이 점점 떨어져 광고매출이 하락, 콘텐츠 투자여력이 낮아져 결국 시청자에게 질 낮은 콘텐츠가 제공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유료방송 사업자의 경제적 이익과 시청자의 시청권, PP 생태계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미디어커머스 채널 편성 관련 가이드라인 수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