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유료방송은 상품판매 채널?…30%↑ 홈쇼핑

오세정 의원 "30번 이내 상품판매 채널 비중이 1/3 넘어"…"시청권 침해 심각"

케이블 TV나 위성방송, IPTV 등 유료방송 주 시청 대역인 30번 이내에서 홈쇼핑같은 상품판매 채널 비중이 3분의 1이상을 넘어, 시청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소속 오세정 의원은 "주 시청 채널 대역에서 상품판매 채널이 늘어나면서, 채널이동 시, 시청자에게 과도한 불편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에 따르면 30번 이내 채널 중 상품판매 비율이 가장 많은 유료방송사는 KT스카이라이프로 총 13개 채널을 홈쇼핑 및 티커머스 방송에 배치했다. CJ헬로비전, 티브로드, 딜라이브,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도 9~11개 채널을 상품판매에 쓰고 있다.

또 유료방송 콘텐츠의 질적 향상이 더딘 문제에 대해서도 "선호채널에서 밀려난 PP채널들은 시청률이 점점 떨어져 광고매출이 하락, 콘텐츠 투자여력이 낮아져 결국 시청자에게 질 낮은 콘텐츠가 제공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유료방송 사업자의 경제적 이익과 시청자의 시청권, PP 생태계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미디어커머스 채널 편성 관련 가이드라인 수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