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간 일임형 ISA MP 평균수익률 1.3%

메리츠종금증권 상품, 누적수익률 9%

최근 3개월간 일임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모델포트폴리오(MP) 상품의 평균수익률은 1.3%로 다소 높아졌고 위험도가 높을수록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회사별로는 메리츠종금증권과 HMC투자증권 상품의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투자협회의 ISA 다모아 비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5,31~8.31) 일임형 ISA 181개 MP의 전체 평균 수익률은 1.31%로, 이전 3개월보다 0.5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권별로는 증권사가 1.4%, 은행이 1.11%로, 증권사가 다소 높았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 MP의 평균수익률이 1.84%로 가장 높았으며, 전반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MP일수록 평균수익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상품이 도입된 지난 3월 14일 이후 8월 31일까지 누적수익률을 보면 증권사는 2.16%, 은행은 1.20%이었다.

증권사 가운데서는 메리츠종금증권의 '메리츠ISA고수익지향형B'의 누적수익률이 9.04%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HMC투자증권의 'HMC투자증권수익추구형 B2(신흥국,대안투자형)'가 8.83%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은행 중에서는 우리은행이 4월 14일 내놓은 '우리일임형글로벌우량주ISA(공격형)'가 가장 높은 4.1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성인모 금투협 WM서비스본부장은 "MP 수익률은 금융회사의 ISA 운용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일임형 ISA는 실적배당형인 만큼 투자자는 단기 성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지난 8월 공시 수익률 오류가 발견된 뒤 모든 금융회사가 외부 기관(KG제로인, 한국펀드평가)의 검증을 거친 후 자료를 공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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