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갑제 감독, 배구협회장으로 장례 치러

제38대 배구협회 기술지도이사 선임, 첫 회의 후 심장마비로 별세

대한배구협회가 故 김갑제 감독의 장례를 협회장으로 치렀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6일 유가족과 배구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갑제 화성시청 감독의 장례를 배구협회장으로 치렀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지난 4일 서병문 제38대 배구협회장 취임식과 첫 이사회에 참석한 직후 심장마비로 쓰러져 유명을 달리했다.

화성 송산중학교 3학년 때 배구를 시작한 고 김갑제 감독은 인하사대부고와 인하대를 거쳐 한국종합화학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1978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위, 1978년 아시안게임 금메달, 1979년 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퇴 후에는 1983년부터 1993년까지 인하사대부고에서 후진 양성에 힘썼다. 당시 42연승의 기록적인 성적도 냈다. 1994년부터는 실업배구 LG화재 감독도 맡았으며, 2008년부터 화성시청을 지도했다.

2013년부터 2년간 배구협회 비치발리볼 이사를 역임했고, 제38대 임원진에서는 배구협회 기술지도 이사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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