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 개청 6개월만에 비위 경찰관 25명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개청 후 6개 월 만에 비위행위로 징계를 받은 소속 경찰관이 25명이나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비례)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경찰공무원 비위 및 징계현황'에 따르면 올해 3월 개청 이후 지난 8월까지 경찰관 25명이 징계를 받았다.


주요 비위 내역은 사건 관련자로부터 금품수수, 사기 및 변호사법 위반, 음주운전(혈중 알콜농도 0.220%), 소속 팀장 등에게 욕설, 피의자호송 관리소홀, 만취 후 귀가 중 일반인 폭행, 동료 여직원에게 성희롱 발언, 사건 피의자와 사적 만남, 음란 동영상을 내부 메신저를 이용해 배포 등이다.

징계는 견책 9건, 정직 7건, 감봉 5건, 해임 2건, 강등 1건, 불문경고 1건 등 순이었다.

또한 직원들의 비위를 감시하는 경기북부청 청문담당관은 부하 직원들에 대한 갑질 의혹 등으로 인해 지난달 30일자로 인사조치됐다.

이재정 의원은 "개청초기 도민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나칠 정도의 자정노력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소속 경찰 공무원들의 비위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공직자의 청렴의 의무를 보다 강화해 각종 비위시 일벌백계하는 자기반성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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