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영향 KTX 신경주역∼부산 상하행 열차 중단, 항공편 결항

부산발 서울행 KTX, 출발 못하거나 우회운행, 서울발 부산행은 신경주까지 운행

경부고속선 울산역 북쪽 부근 철길 위 도로에 설치된 난간이 전차선 위에 떨어져 KTX 경부선 운행이 중단됐다.(사진=코레일 제공)
제18호 태풍 차바 영향으로 경부고속철도와 경부선, 동해남부선 일부 구간에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항공편 결항 등이 잇따르고 있다.


부산발 서울행 KTX는 출발 못하거나 우회운행하고 서울발 부산행은 신경주까지 운행하고 있다.

경부고속철도 신경주역∼울산역 구간은 단전으로 신경주역∼부산 간 KTX 상·하행 열차의 운행이 중단됐다.

단전은 울산역 북쪽 부근 철길 위 도로에 설치된 난간이 바람에 날려 전차선 위에 떨어지면서 발생했으며 코레일은 사고지점에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때문에 경부선 고속철도는 서울역에서 신경주역 또는 동대구역까지 운행되고 있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일부 고속열차는 운행되지 못하고 있다. 코레일은 사고 이후 울산역을 거쳐 서울로 가는 모두 7편의 열차를 운행 중단하기로 했다. 부산역에서도 경부선(부산∼서울) 상·하행선 열차 17편의 운행이 중단됐다.

코레일은 경부선 KTX 열차의 경우 일부 열차는 운행을 중단하고 일부 열차는 사고 구간을 우회하는 방식으로 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등 일반열차는 경부선 원동역∼물금역 구간과 동해남부선 호계역∼모화역 구간에 토사유입과 침수 등으로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항공편도 5일 운항할 계획이던 2236편 가운데 오전 11시 현재 120편이 결항했다.

공항별로는 김해공항 45편, 김포공항 29편, 제주공항 25편, 인천국제공항 8편 등이다.

또 국토교통부 홍수대책상황실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쯤 중부고속도로 고성터널 출구 인근 비탈면이 유실돼 통영방향 운행이 통제됐다가 오후 1시 20분부터 통행이 재개됐다.

민자고속도로인 신대구∼부산고속도로에서도 김해시 상동면 부산방향 갓길 비탈면이 유실돼 1개 차로가 부분적으로 통제됐다 오후 2시쯤 복구됐다.

또 울산 태화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울산고속도로 6.5㎞ 지점 양방향 차량운행이 현재까지 차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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