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대만 대표지수 ETF 상호 상장 된다

오는 7일 양국 거래소에서 상호 상장 기념식 개최

한국과 대만의 대표지수 ETF(상장지수펀드)가 양국 거래소에 상호 상장된다.

한국거래소는 "한국거래소와 대만증권거래소가 양시장의 대표지수 ETF를 오는 7일 상호 상장하고 상장기념식을 동시에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TAIEX 지수(대만가권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대만TAIEX 파생(H)ETF'를 상장하고 대만증권거래소에는 '코스피 200 지수'를 추종하는 'YUANTA Korea KOSPI200 ETF'가 상장될 예정이다.

거래소는 "2015년 12월 체결된 한국과 대만 거래소간 연계협력사업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이번 상호상장을 추진하게 됐다"며 "국내 투자자에게는 한국 증권시장을 통해 대만 증권시장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투자수단을 제공하고 대만투자자의 한국증시 접근이 용이해짐에 따라 국내 현, 선물시장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만은 한국과 함께 신흥국으로 분류되며 시가총액 기준 전세계 78개 거래소 가운데 18위, 아시아 지역내 9위 규모의 증권시장이다.(한국은 전세계 14위, 아시아 7위)

대만은 수출주도형 개방경제구조와 높은 대 중국, 대미 수출의존도, IT산업 비중 등에서 우리나라와 경제구조가 유사하다.

증시에서는 IT섹터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높고 대표 IT기업인 TSMC가 시총의 17.1%를 차지하면서 시장을 이끄는 대장주 역할을 하고 있다.

대만증시의 2016년 예상 배당수익률은 3.9%로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이다.(한국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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