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스타제국은 “지난 6년여간 나인뮤지스 멤버로 함께한 현아와의 전속계약이 지난달 30일 끝났다”며 “현아와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두고 의논한 결과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동하기를 원했고, 이를 존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아는 이날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공개해 활동 소회를 밝혔다. 그는 “오랜 시간 고민하고 많이 생각해서 낸 결과이지만 아직도 실감이 나질 않는다”며 “티격태격 싸우는 일도 있었지만 언제나 가족 같은 분위기에 따뜻했던 스타제국이라는 둥지를 벗어나는 일이 조금은 무섭고 막막하지만, 나인뮤지스의 맏언니로서 보여드렸던 열정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나인뮤지스는 그동안 멤버교체가 잦았다. 2010년 8월 데뷔, 같은 해 10월 멤버 재경이 탈퇴하고 현아가 합류했다. 이후 2011년 라나, 비니가 팀을 탈퇴했고, 2012년 경리가 합류했으며 2014년 이샘, 은지, 세라가 차례로 팀을 떠났다.
지난해 1월에는 소진, 금조가 합류하면서 8인조 체제로 재편됐고, 올해 이유애린과 민하가 탈퇴했다. 현아까지 팀을 떠나면서 나인뮤지스에는 혜미, 경리, 성아, 소진, 금조 등 5명이 남았다. 스타제국은 “나인뮤지스는 5인 체제로 유지되며, 그룹 활동 및 개별 활동을 지금까지처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