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서울대병원 노조)는 3일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외압이 아니라면 의대생보다 못한 교수는 서울대병원을 떠나라"고 비판했다.
앞서 특위는 3일 오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급성신부전에 의해 '질병사'했다는 사망진단서는 대한의사협회의 지침과 다르고 '외인사'가 맞다"면서도 "사망진단의 판단은 담당의사의 재량에 속한다"며 주치의에게 공을 넘겼다.
이에 서울대병원 노조는 "백 씨의 사망진단서를 쓰는 레지던트가 전화상으로 '병사요? 병사로 쓰라고요?'라고 반문한 것에 대한 해명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 "백 씨가 응급실에 도착했을 때 소생 가능성이 없음에도 누가, 왜 수술을 지시했는지에 대한 진실도 밝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취임부터 박근혜 대통령 낙하산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서창석 병원장이 병원에 공권력을 끌어들였다"면서 "이로 인해 환자의 사인이 왜곡됐다"고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