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구센터는 4일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장 비싼 스쿼드 기록을 깼다"고 전했다. ESPN도 국제축구연구센터의 분석 자료를 인용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역대 가장 비싼 스쿼드를 보유했다"고 강조했다.
분석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쿼드는 총 몸값 7억1800만 유로(약 8870억원)를 자랑한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축구팀이자 역대 최고 몸값이기도 하다.
ESPN은 "분석 결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현재 스쿼드를 만들기 위해 유럽 5개 빅리그에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했다"면서 "여름 이적시장에서 폴 포그바, 헨리크 미키타리안, 에릭 베일리를 데려오면서 이적료를 지불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FA로 이적료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맨유 스쿼드의 총 몸값은 지난해보다 1억8500만 유로 증가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4승1무2패(승점 13점)로 6위에 머물고 있다. 투자 비용에 비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국제축구연구센터의 분석에 따르면 2위는 레알 마드리드(6억3400만 유로), 3위는 맨체스터 시티(6억1100만 유로), 4위는 FC바르셀로나(4억8500만 유로)다. 20위 안에 프리미어리그가 9개 팀으로 가장 많고, 세리에A가 4개, 프리메라리가가 3개, 분데스리가와 리그앙이 2개 팀씩 이름을 올렸다.
국제축구연구센터는 "스쿼드 비용과 리그 순위의 연관성은 높다"면서 "하지만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가운데 스쿼드 비용 17위였던 레스터 시티가 우승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