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도로 한복판서, 미군 추정 외국인들 난투극

지난 주말 경기 동두천시의 한 도로 한가운데서 난동을 부리고 떠난 일부 외국인들이 미군들로 추정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0시 12분쯤 동두천시 지행동의 한 도로에서 외국인들이 난동을 부린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외국인들은 6차선 도로를 막고 소동을 벌였으며, 일부는 주먹질을 하며 서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지만 외국인들이 이미 자리를 떠나 사건을 종결했다.

하지만 경찰은 난동을 부린 외국인들이 택시를 타고 미군부대 쪽으로 사라졌다는 시민들의 제보를 받고 사실 확인에 나섰다.

경찰은 이에 따라 목격자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난동을 부린 외국인들의 신상을 특정하는 한편, 주한미군으로 파악되면 미군 측에도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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