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에 따르면 오지은은 최근 촬영 도중 전치 8주의 발목 전방인대 파열이라는 부상을 입었다. 수술 전 부상투혼을 발휘해 지난 1일까지 예정된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고 '불어라 미풍아' 12화를 끝으로 하차하게 됐다.
이에 MBC는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오지은의 부상에 제작진 모두 안타까워하고 있다. 오지은은 현장에서 누구보다 열정적인 모습으로 작품에 임해왔다. 뛰어난 연기로 '신애'란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드라마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제작진은 수차례 회의를 거쳐 오지은의 하차 없이 촬영을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그러나 수술을 해야 완치가 가능한 부상이고, 8주 이상 휴식과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MBC 측은 "오지은은 당분간 정상적인 활동이 어렵다고 한다. 오지은이 계속 출연하는 것이 배우의 건강과 앞날을 위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면서 "제작진은 프로그램의 이해를 따지기에 앞서 오지은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에 뜻을 같이 했다. 오지은이 배우로서 더욱 건승하기를 바라고, 빠른 쾌유를 빈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오지은은 '불어라 미풍아'에서 탈북자인 사실을 숨기고 빠른 계산 속에서 살아가는 박신애 캐릭터를 맡아 열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