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분야 165차례의 공연으로 진행된 올해 축제는 28개국 1300여 명의 공연자가 출연해 전통과 현대, 한국과 세계를 아우르는 음악의 향연을 펼쳤다.
특히 올해의 주제인 '세상의 모든 소리'는 판소리가 중심에 서 세계음악과 어떻게 하모니를 이루고 리드해 나가야 하는지 그 가능성을 열겠다는 의미를 담았고, 이를 잘 풀어냈다는 평이다.
'판소리 다섯바탕'은 모던한 공연예술로서 판소리의 가능성을 타진한 실험과 도전이었다. 한국소리문화전당 모악당 위에 무대와 객석을 동시에 올리고 현대적 공연 무대 장치를 활용해 21세기형 판소리 무대의 신선함을 안겼다.
15개 국가 60여 명의 연주자가 한 무대에서 컬래버레이션 펼친 개막공연은 올해의 주제 '세상의 모든 소리'를 효율적으로 구현했다.
100여 명의 어린이합창단과 60여 명의 국내외 연주자들의 초대형 컬래버레이션으로 연주된 '아리랑', '새야새야',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개막공연의 클라이맥스를 이루며 관객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이밖에도 '한폴 프로젝트 쇼팽&아리랑', 미국즉흥음악협회와 해금.대금.가야금이 어우러진 'ISIM 컬래버레이션' 등도 호평을 받았다.
'2016 전주세계소리축제(소리축제)' 소리프론티어 KB소리상에는 4인조 재즈그룹 '동방박사' 팀이 선정됐다.
또 소리축제상은 하모니시스트 박종성의 '박종성 앙상블 K'가, 프론티어상은 세계 각지의 민속음악을 재해석한 그룹 '두 번째 달'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