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대표, 단식 회복에 상당 시간 소요"

"한 톨의 쌀알을 대패질하는 집중력으로 민생국감 임해달라"

단식농성 7일째 중단을 선언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2일 국회에서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최근 국회 파행 사태와 관련, 일주일만에 단식 농성을 중단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건강 상태가 정상 회복되려면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새누리당 김성원 대변인은 3일 이정현 대표와 의료진을 면담한 뒤 "갑작스런 단식으로 여러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다만 "현재 큰 이상은 없다"면서도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의료진의 진단 결과를 전했다.

의료진은 이 대표가 몸 상태를 회복하기까지 구체적으로 며칠 정도 필요할지에 대한 판단은 아직 하지 못하고 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표에 대한 건강 검사가 진행 중이며, 아직 음식물 섭취는 하지 못한 채 수액주사 정도를 맞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김 대변인을 통해 새누리당의 국정감사 불참에 대해 거듭 사과하는 한편 소속 의원들에게는 "잃어버린 4일(9월29일 국감 휴무)을 보상하기 위해서라도 한 톨의 쌀알을 대패질 하는 집중력을 가지고 민생국감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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