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3일 "지난 1일 남강둔치 특설무대에서 '초혼점등식'을 시작으로 일제히 7만 여개의 불이 진주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고 밝혔다.
◇ 올해 유등축제 소개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에 이어 글로벌축제로 선정된 '2016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물·불·빛 그리고 우리의 소망!'이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16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열린다.
주 행사장인 남강의 수상등은 등과 등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등인 '12지신 진주 군마도', 유등축제 해외 진출 등 세계화에 발맞춰 '세계의 불가사의 등', '기관·기업 참여등', '진주의 혼·이솝우화·동화등' 등이 설치된다.
축제장 외곽인 진주교와 천수교에는 앵두등으로 테마가 있는 길, 망경동 천년광장 일부 구간에는 소망등 터널을 조성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와 더불어 관람객의 추억의 명소로 만들 예정이다.
올해 유등축제는 주중(월~목)에는 진주시민 무료, 경남도민·남중권발전협의회 5개 시군민에게 50% 할인(순천시, 여수시, 광양시, 보성군, 고흥군)해 운영한다. 또 65세 이상 경로우대자는 축제기간 언제든지 50%가 할인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주말에 유등축제장을 입장할 경우 입구가 혼잡하기 때문에 인터넷, 스마트폰 앱 등에서 사전 예매하면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다"며 "특히 진주남강유등축제 앱을 다운 받아 놓으면 앱을 통해 축제장 현 위치에서 임시주차장, 셔틀버스 정류소 위치, 축제프로그램, 음식, 숙박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유등축제 주요 관전 포인트
유등축제는 유등을 소재로 하고 있기 때문에 야간에 관람하는 것이 가장 좋다. 주요 관람 포인트는 진주성과 음악분수대이다.
축제장은 진주성과 남강둔치를 따라가며 구성돼 있고 동서남북 어디에서나 출입이 가능하도록 8곳에 매표소를 설치했다. 구간마다 편의시설이 있어 축제를 즐기는데 불편이 거의 없다.
3만 9천여 개의 소망등은 진주시민과 전국에서 희망하는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사전에 참여해 저마다의 소망을 담아 전시되고 있다.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유람선은 올해 1대를 더 확보해 4대가 운영되고 유등이 설치된 남강을 유람선을 타고 가까이에서 유등을 감상할 수 있다.
◇ 편리하게 유등축제장 가는 법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에는 네비게이션에서 목적지를 '진주남강유등축제 임시주차장'으로 설정하면 축제장에 바로 진입하지 않고 서진주IC와 진주IC 인근 임시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다.
진주IC는 일시에 차량이 몰려 대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국도나 동진주(문산)IC, 서진주IC로 진입하면 다소 편리하게 축제장에 접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