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경의 '상승세', 6년 만에 LPGA서 우승까지

3주 전 유럽여자프로골프서 우승 이어 LPGA 통산 4승 달성

김인경(28.한화)의 상승세가 결국 6년 만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우승으로 이어졌다.

김인경은 2일 중국 베이징 파인밸리 골프클럽(파73·6596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레인우드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24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선두였던 허미정(27.하나금융그룹)에 3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김인경은 이글 1개, 버디 6개를 잡는 동안 보기는 1개로 막고 짜릿한 1타 차 역전승을
맛봤다. 올 시즌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의 8번째 우승이다.

2011년 11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이후 무려 6년간 LPGA투어에서 우승이 없었던 김인경의 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31만5000달러(약 3억4800만원)다.

특히 김인경은 3주 전 독일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ISPS 한다 레이디스 유러피언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상승세가 6년 만의 LPGA투어 우승까지 이어졌다.

단독 선두에서 출발한 허미정은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미림(25.NH투자증권)이 5타를 더 줄이고 단독 3위(22언더파 270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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