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50km 위그선 내년 초부터 상용화

바다 위를 시속 150㎞ 이상 속도로 달리는 '위그선(수면비행선)'
바다 위를 나는 배로 불리는 수면비행선인 위그선이 내년 초 소형부터 개발돼 국내 운항에 투입될 전망이다.

위그선을 조종할 조종사도 세계 최초로 양성돼 배출된다.


민간업체인 아론비행선 주식회사는 5인승 위그선 제작을 마치고 한국선급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

검사 결과 안정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정 날 경우 빠르면 내년 초 쯤 위그선의 상용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아론비행선 관계자는 '광안리-경남·남해간·광안리-일본 대마도'간 운항을 위해 관할 구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에 5 인승 위그선 수출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위그선 개발 사업이 일단 5~8 인승의 소형 위그선 개발에 성공하면서 장기적으로 중.대형 위그선 개발 가능성도 높아졌다.

위그선 상용화를 앞두고 항공기 조종사 자격과 6급 해기사 면허를 취득해야 하는 위그선 조종사는 11월에 세계 최초로 배출될 예정이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전상엽 교육본부장은 "소형 위그선 개발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중.대형 위그선을 개발할 예정이며 위그선 조종사는 상용화 일정에 맞춰 교육과 시험절차를 거쳐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시속 150㎞ 이상 초고속으로 바다 위를 달리는 위그선의 위용을 내년 초에는 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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