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출전' 기성용, 미미한 존재감에 아쉬움

스완지도 리버풀에 역전패, 이청용은 에버턴전 후반 추가시간 투입

후반 교체 출전에도 존재감이 부족했다.


기성용(스완지 시티)은 1일(한국시각)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 후반 교체 투입됐다.

양 팀이 1-1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18분 베테랑 미드필더 리온 브리턴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은 기성용이지만 활약은 아쉬웠다.

유럽축구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기성용은 총 14회의 터치를 기록해 81.8%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결정적인 장면을 만드는 패스는 없었다. 이 때문에 기성용은 5점대 낮은 평점(5.94)을 받았다.

스완지가 경기 시작 8분 만에 선제골을 넣는 등 전반에는 활약이 좋았지만 기성용이 투입된 후반 들어 무너진 탓이 컸다. 스완지는 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르로이 페르의 선제골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 9분 리버풀의 동점골이 터졌다. 쿠티뉴가 프리킥한 공이 수비벽에 맞고 흐른 것을 조던 헨더슨이 다시 문전으로 띄웠고, 이를 피르미누가 머리로 밀어 넣었다.

기세가 오른 리버풀은 후반 39분 피르미누가 얻은 페널티킥을 제임스 밀너가 차 넣으며 승리를 가져갔다. 이 승리로 리버풀(5승1무1패.승점16)은 4연승을 포함한 5경기 무패 행진(4승1무)를 이어가며 프리미어리그 2위로 올라섰다.

프란체스코 귀돌린 감독의 경질이 유력한 스완지(1승1무5패.승점4)는 개막전 승리 후 6경기 무승(1무5패)의 부진한 성적이 계속됐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은 에버턴과 경기에 후반 추가시간에 안드로스 타운젠드와 교체 투입됐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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