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일(한국 시각) 미국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8월 16일 오클랜드전 왼 팔뚝 뼈 골절상 이후 46일 만의 복귀전이다.
이날 추신수는 4타수 1안타를 날렸다. 시즌 타율은 2할4푼7리(170타수 42안타)를 유지했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팀에 큰 전력 플러스 요인이 될 전망이다.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어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추신수가 포스트시즌에 돌아올 전망이었지만 예정보다 빨리 복귀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복귀전에서 건재를 과시했다. 추신수는 당시 오클랜드전에서 상대 투수의 공에 맞아 뼈가 부러졌고, 금속판 삽입 수술을 받았다. 이후 오랜 재활 끝에 돌아와 정상 컨디션을 확인했다.
첫 타석부터 안타가 나왔다.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2회 1사에서 상대 선발 맷 안드리스로부터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4구째 시속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깔끔한 안타를 생산했다. 이후 추신수는 2루까지 갔지만 득점하지는 못했다.
이후에는 출루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2-0으로 앞선 4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1로 앞선 6회말 1사에서는 바뀐 투수 저스틴 막스에게 삼진을 당했다. 8회말 2사 2루에서는 또 바뀐 투수 에니 로메로에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9회초 수비 때 추신수는 자레드 호잉으로 교체됐다. 텍사스는 3-1로 이겨 95승 65패, 아메리칸리그 전체 승률 1위를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