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사드 배치…외교 무대책 보여준 것"

(사진=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30일 성명을 내고 "보수 정권의 외교적 무대책과 안보 무능을 보여줬다"며 사드 제3후보지 배치 결정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성명에서 "국방부가 79일 만에 사드 최적지를 성산포대에서 성주 골프장으로 변경해서 발표한 것은 국가 중대 현안에 대한 박근혜 정부의 대처가 얼마나 즉흥적이고 안일한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이 정권의 외교적 무대책과 안보 무능에 대해서는 말문이 막힐 지경"이라며 "미국과 중국의 초강대국 사이에 위치한 대한민국이 외교정책을 펴는 데 가장 고려해야 할 점은 균형과 중립적 입장의 견지이고 최종 목적은 국가의 품격을 잃지 않으면서도 철저하게 국익과 실리를 취하는 가운데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지향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한-중 간은 국민이 먹고 사는 경제 이해가 걸린 사활적 관계"라며 "지금이라도 중국에게 한미동맹이 '反중국 안보연합'이 아니라는 점을 이해시켜야 하고 더 이상 한중관계에 파열음이 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