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30분쯤 단식 중인 이정현 대표를 위로방문하려 했지만 대표실에 함께 있던 정진석 원내대표가 완곡하게 거절의 뜻을 전했다.
박 위원장은 "면담 제안에 처음에는 좋다고 했는데 방에 같이 있던 정진석 원내대표가 전화를 해 '이 대표가 구토를 하고 머리도 아파 의사를 불렀다. 다음에 보면 좋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면담 뒤 기자들과 만나 "정진석 원내대표에게 어떻게든 국감 정상화를 위해서 나서 달라고 얘기 했더니 자기 당내 분위기가 그렇지 않다면서 입도 뻥끗 안했다"며 "별 소득 없이 돌아간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추가적인 원내대표 회동도 없다"고 말해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물밑접촉도 쉽지 않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