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파문을 일으킨 NC 다이노스의 에릭 테임즈가 정규리그 잔여경기와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뛸 수 없게 됐다.
KBO는 30일 오전 11시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NC 에릭 테임즈에 대해 심의했다.
상벌위원회는 지난 24일 방한 중인 어머니와 식사 후 귀가 중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테임즈에게 규약 제151조 품의손상행위 3호에 의거해 정규시즌 잔여경기와 포스트시즌 1경기 출장 정지를 부과하고 벌금 5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이로써 테임즈는 NC의 남은 정규리그 8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NC는 2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더블헤더 2경기를 독식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KBO 상벌위원회의 징계에 따라 테임즈는 플레이오프 홈 1차전에도 출전하지 못한다.
KBO는 NC 구단에게도 철퇴를 내렸다. 테임즈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KBO에 즉각 보고하지 않고 29일 경기에 출장시키는 등 사후 조치가 미흡했다고 판단해 규약 제4조 '지시, 재정 및 재결' 3항에 의거, 제재금 1천만원을 부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