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장관은 새누리당의 협조를 구하는 한편 "배치 지역 발표 후 현지 주민들을 만나 직접 설명하고 의견을 들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진석 원내대표는 "5차 핵실험과 장거리 탄도미사일 등 북핵의 위험이 목전으로 다가왔다"며 "사드 배치를 놓고 국론분열이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사드 배치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당위의 문제"라며 "방미 기간 중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미 의회 지도자에게 사드배치에 근본적 반대는 아니라고 밝힌 만큼 국회가 사드 배치에 총력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이철우 의원은 "국방부는 사드 TF를 만들어 지역민을 설득하고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면서도 "당초 성산포대에서 롯데 골프장으로 지역이 후퇴한 점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했다.
성주를 지역구로 둔 이완영 의원은 "아직도 성주의 좌파 종북 세력이 사드를 반대하고 있지만 다수의 성주 군민은 환영하리라 본다"며 "5만 성주 군민이 5천만 국민의 안위를 책임지는 애국심으로 똘똘 뭉쳐 사드 배치를 준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국회 대표적 핵무장론자인 원유철 의원은 "북핵 미사일 위협이 현실로 다가온 만큼 장관은 당과 긴밀히 협력해 예산 편성부터 새롭게 대비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