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회장과 손 회장은 2시간 30분여간 단독으로 회동으로 가졌다. 회견 뒤 직접 손 회장을 배웅한 이 부회장은 "별 다른 얘기는 없었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번 회동이 삼성전자와 소프트뱅크의 협력을 예고했다는 분석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 부회장과 손 회장의 회동으로 비춰 삼성전자와 소프트뱅크가 반도체 설계 부문 및 일본 내 통신 사업 등에서 협력 관계 확대가 점쳐지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사물인터넷 등 신사업분야로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최근 소프트뱅크가 인수하기로 한 ARM의 사물인터넷 기술 등과 관련해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프트뱅크는 또 일본내 스마트폰 유통망도 구축하고 있어 이 부회장은 일본내 스마트폰 판매와 관련해서도 손 회장과 논의를 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와 소프트뱅크는 일본내 갤럭시노트7 판매는 물론 ARM 등을 통해 협업 관계를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방한한 손 회장은 삼성전자 방문에 이어 30일에는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접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