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한·미·일 메이저 석권 적신호…이보미는 기권

전인지. (사진=황진환 기자)
전인지(22, 하이트진로)의 2년 연속 한·미·일 메이저 석권에 빨간 불이 켜졌다.

전인지는 29일 일본 도키치현 나스가라스야마 가라스야마조 골프장(파71·6506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일본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4오버 공동 61위로 부진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인지는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일본 메이저 대회 일본여자오픈에 출전했다. 지난해 이미 한·미·일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한 데 이어 올해도 한·미·일 메이저 대회를 모두 우승하겠다는 복안이었다. 일본여자오픈 후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나설 예정이다.

하지만 일본여자오픈 첫 날부터 흔들렸다.


버디를 3개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5개를 기록했다. 특히 후반 9홀에서만 5타를 잃으면서 컷 탈락을 먼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일본 상금랭킹 1위 이보미(28)는 기권했다. 이보미 측은 스포츠호치를 통해 "피로가 겹쳐 과로라는 느낌을 받았다. 8개 대회 연속 출전으로 피로가 왔다. 부상 등의 이유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모리타 하루카(일본)가 3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섰다.

또 신지애(28)는 이븐파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공동 15위로 대회를 시작했고, 전미정(34)과 김하늘(28, 하이트진로), 이지희(37)는 1오버파 공동 20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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