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난 주타누간…추격에 나선 한국 골퍼들

이미림. (사진=KLPGA 제공)
한국 여자 골퍼들이 에리야 주타누간(태국) 추격에 나섰다.


지은희(29, 한화)와 이미림(25, NH투자증권), 허미정(27, 하나금융그룹), 이일희(28)는 29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파인밸리 골프장(파73·659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레인우드 클래식 1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치며 나란히 공동 8위로 출발했다.

레인우드 클래식은 LPGA 투어가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하는 아시아 시리즈 6개 대회 중 첫 번째 대회다. 이어 대만(푸본 타이완 챔피언십), 한국(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중국(블루베이 LPGA), 말레이시아(사임다비), 일본(토토 재팬 클래식)이 열린다.

이미림은 이번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2년 전인 2014년 우승을 차지했지만, 지난해 대회가 열리지 않은 덕분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을 유지했다.

다만 주타누간과 격차가 1라운드부터 벌어졌다.

세계랭킹 2위 주타누간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2위 브룩 핸더슨(캐나다)과 1타 차. 공동 3위 그룹인 펑산산(중국), 리제트 살라스, 제니퍼 송(이상 미국)과 3타 차 선두다.

이미림과 주타누간은 지난 7월 마라톤 클래식에서 연장 승부를 펼쳤다. 4차 연장 끝 승자는 주타누간. 또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도 이미림이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 3~4라운드에서 주타누간에 밀려 우승을 내줬다.

주타누간의 언니인 모리야 주타누간도 3언더파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한편 양희영(27, PNS창호)과 최운정(26, 볼빅), 김효주(21, 롯데), 김인경(28, 한화)도 3언더파 공동 1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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