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김재홍)는 해외 20개 유력 온라인 쇼핑몰과 손잡고 '온라인 한국상품 판촉전'을 중국, 일본 등 10개국에서 9월29일부터 10월31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 제품의 글로벌 쇼핑붐을 조성하기 위해 국내 최대 쇼핑관광 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 동일한 기간에 개최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해외 소비자들은 현지 온라인 쇼핑몰에서 한국산 화장품, 패션의류, 식품 등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구매 할 수 있다.
이번 판촉전에는 기존 온라인 수출의 주요 통로였던 중국 온라인 쇼핑몰뿐만 아니라 한국제품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동남아, 대양주, 중동, 중남미의 글로벌 온라인몰도 참가했다. 그동안 전자상거래 전체 수출이 중국, 싱가포르에 편중돼 있는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온라인 수출시장이 다변화될 전망이다.
터키 온라인마켓 점유율 1위 '도우쉬플래닛', 뉴질랜드 온라인마켓 점유율 1위 '트레이드미' 등 13개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 상품 전용 한국관'을 별도로 개설했다. 동남아 최대 온라인몰인 라자다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온라인 매출을 극대화를 위해 온라인 판촉전과 동시에 O2O(온·오프라인 연계 판매) 매장을 유동인구가 많은 시내중심에 설치했다.
라자다 베트남 브이하이남(Bui Hai Nam) 디렉터는 "이번 행사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았던 한국 중소기업 상품을 베트남 시장에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멕시코 1위 온라인몰 리니오 까를로스 빅토리아(Carlos Victorica) 중남미 디렉터는 "온라인을 통해 한국과 중남미 물리적 거리가 좁아졌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중소기업의 중남미 진출에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두영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중소기업 제품 온라인 수출의 가장 큰 어려움은 해외 온라인 판로 확보와 마케팅"이라고 지적하며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유력 온라인몰 입점과 판매를 지원하여 소비재 온라인 수출을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