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내일부터 정상운행…성과연봉제 도입 노사합의로(종합)

지하철 1·3·4호선은 철도공사 파업 계속돼 정상 운행에 다소 시 간 걸릴 듯

27일 오후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성과연봉제 저지 철도-건강보험노조 수도권 총파업 출정식. (사진=박종민 기자)
서울 지하철 노조 파업이 종료됐다.

파업의 빌미가 된 성과연봉제 도입 여부는 노사 합의로 결정하기로 했다.


서울지하철 노사는 파업 3일째인 29일 파업을 중단키로 합의하고 오후 6시부로 파업을 공식 종료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등 서울시 산하 5개 공사 노사가 성과연봉제 등 쟁점에 대한 집단교섭을 벌여 오후 2시에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핵심 쟁점인 성과연봉제의 도입여부는 노사 합의로 결정하고 저성과자 퇴출제 등 성과와 고용을 연계하는 제도는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노사는 또한 지방공기업 자율경영과 중앙정부 공공기관과 처우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서울지하철 노조가 파업 종료를 선언했지만 인력, 열차 운행 일정 등의 재조정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지하철 운행은 30일부터 정상화된다.

그러나 한국철도공사(KORAIL)와 연계해 운행하는 지하철 1․3․4호선은 한국철도공사의 파업이 계속되고 있어 정상 운행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철 1․3․4호선에 대해 증편 운행도 검토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주요 역사 내 안전요원 투입 등 현재 가동 중인 비상수송대책을 지하철 정상운행 재개 시까지 유지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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