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캄보디아 국방장관 대담…대북 공조 논의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29일 한국을 방문한 띠어 반 캄보디아 국방장관을 만나 북핵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국방부는 "한 장관과 띠어 장관이 오늘 오후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대담을 한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대담에서 띠어 장관에게 최근 북한 5차 핵실험 등 한반도 안보정세를 설명하고, 캄보디아가 북핵문제 대응 공조를 지속해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양국 장관은 양국 간 상호 무관부 개설 완료 등 국방협력 현황을 평가하고, 국방협력 MOU 체결, 정례협의체 개설, 군사교육교류 확대 등 국방분야 협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와 캄보디아는 1997년 재수교 이후 지난 20년 간 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계 발전을 이루어 왔다.

캄보디아 정부는 북한의 4차‧5차 핵실험 이후 규탄성명을 통해 북한의 도발이 역내 평화와 안보에의 심각한 위협이라 평가하고, 북한의 비핵화 의무 준수를 강력히 촉구하는 등 국제사회의 북핵문제 해결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번 양국 국방장관 대담은 양국 관계 발전 추세에 맞춰 국방분야에서의 협력 증진을 모색하는 동시에, 우리 대북정책에 대한 캄보디아의 적극적 지지 기조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