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서 망명한 북한 수학 영재, 서울 도착

지난 7월 홍콩주재 한국총영사관에 망명 신청을 했던 탈북 학생이 홍콩을 떠나 한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현지 언론들은 북한 수학 영재인 18살 리정열군이 80일여일 만인 지난 주말 홍콩을 떠나 한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리 군은 지난 7월6일 홍콩에서 열린 제57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참가를 위해 7월 6일부터 홍콩에 머물다 북한 대표단과 함께 광중국 광저우를 통해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이었지만, 같은 달 16일 한국총영사관을 찾아 망명을 신청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는 "정부로서는 탈북 관련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탈북민의 신변안전과 관련국과의 외교문제 등을 감안해 확인해 주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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