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시 의회는 지난 19일 녹색당이 제출한 '야외 누드 구역' 설정안을 의결하고 파리시청에 내년 여름에 개방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보라고 지시했다.
파리 외곽의 벵센(Vincennes) 숲이나 볼로뉴(Boulogne)공원 처럼 넓은 장소가 이런 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는 대안으로 고려되고 있다고 DPA는 전했다.
파리시의 브루노 주이야르 부시장은 현지 일간 르 피가로에 나체주의자를 위한 구역이 "아무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는다. 우리는 모든 사람의 감수성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일을 진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와 독일의 베를린, 뮌헨에서도 의원들이 비슷한 장소를 지정하려는 의안을 제출했다고 DPA는 밝혔다. 프랑스는 열성적인 나체주의자들이 즐겨 찾는 곳이라고 DPA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