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기록센터 오늘 개소식, 본격적인 업무 시작

탈북민들 반발…"자문단 구성과 권한, 인권활동관련 예산 배정 등 촉구"

북한인권법 시행에 따라 신설된 통일부 산하 북한인권기록센터가 28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서울시 종로구 이마빌딩에서 문을 연 북한인권기록센터 개소식에는 홍용표 통일부 장관, 유호열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이창재 법무부 차관, 손광주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북한인권기록센터는 기획연구과와 조사과로 구성돼 있으며, 직원은 모두 14명이다.

주요 업무는 북한 주민의 인권실태 조사 와 연구, 국군포로, 납북자, 이산가족의 인권 관련 사항, 각종 자료 및 정보 수집, 연구, 보존, 발간, 센터가 조사·기록한 자료를 법무부 북한인권기록보존소에 이관하는 엄무 등을 맡게된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탈북민들로 조직된 '북한인권법실천을 위한 단체연합' 관계자들이 '북한인권법의 올바른 실천을 위한 탈북민들의 정당한 요구서'라는 제목의 유민물을 홍용표 장관에게 전달하려다 제지당했다.

이들은 북한인권법 시행에 따라 설립되는 북한인권재단의 실무권한직에 인권경험이 있는 탈북자들을 선발 영입하고 탈북자들로 구성된 자문단 구성과 권한, 인권활동관련 예산 배정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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