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침묵…피츠버그,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눈앞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강정호.(사진=노컷뉴스DB)
강정호(29)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최근 4연패 늪에 빠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탈락할 위기에 놓였다.

강정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삼진 3개를 당하며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63으로 낮아졌다. 강정호는 시카고 컵스 선발 존 래키의 결정구 컷패스트볼에 두차례 삼진을 당하는 등 고전했다.


강정호는 팀이 1-4로 뒤진 8회말 무사 1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해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으나 피츠버그는 득점 생산에 실패했다.

경기는 정규이닝 마지막 이닝까지도 치열하게 전개됐다. 시카고 컵스가 9회초 2점을 뽑아 6-1로 달아나자 피츠버그는 9회말 1사 만루에서 그레고리 폴랑코와 앤드류 매커친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만회, 4-6으로 추격했다.

계속된 1사 1,2루 찬스에서 강정호가 타석에 섰다. 그러나 강정호는 펠릭스 페냐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피츠버그가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경기는 시카고 컵스의 6-4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4연패를 당한 피츠버그는 가을야구의 꿈을 접어야 할 위기에 처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머물러 있는 피츠버그는 와일드카드 경쟁을 펼치고 있으나 선두권과의 승차가 5.5경기로 벌어져 탈락이 유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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