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28일(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의 힘키 아레나에서 열린 CSKA 모스크바(러시아)와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E조 2차전에서 후반 26분 결승골을 넣고 토트넘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UEFA는 이 경기 전부터 최근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는 손흥민의 활약에 기대를 감추지 않았고, 결국 손흥민은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UEFA는 이 경기의 핵심 선수로 손흥민을 꼽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UEFA는 "손흥민은 치열한 주전 경쟁 속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출전 명단을 작성할 때 가장 먼저 이름을 넣는 선수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면서 "손흥민은 토트넘의 확실한 활력"이라고 평가했다.
영국 'BBC'는 최근 물오른 경기력을 뽐내는 손흥민을 집중 소개했다. 올 시즌 5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한 손흥민이 지난 시즌을 앞두고 거액의 이적료에 영입돼 41경기에서 8골을 넣는데 그쳤던 아쉬움을 복기하며 올 시즌의 활약을 더욱 부각했다.
물론 'BBC'가 뽑은 이 경기의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는 손흥민이었다.
'ESPN'은 "손흥민이 발목 부상을 당한 해리 케인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대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시즌 이적해 포체티노 감독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달라졌다"고 최근 맹활약의 비결을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