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5.71포인트(0.77%) 오른 2,062.82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가 미대선주자 TV토론 경계감 등 영향으로 장초반 하락 출발했으나 이후 진행된 TV토론 결과 힐러리 클린턴이 우세했다는 평가가 호재로 작용하며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 유입 등으로 상승 전환 마감했다"고 밝혔다.
코스피가 2,060선까지 오른 것은 지난 8일 이후 10거래일 만이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2,513억원을 순매수하며 강한 매수세를 보였고 외국인도 오후에 사자세로 돌아서면서 23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만 홀로 팔자세를보여 1,601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홍콩과 일본 등 아시아증시도 힐러리 우세 영향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운수창고가 2%, 건설업이 1.7%, 섬유의복이 1.6%, 의료정밀이 1.5%, 전기전자가 1.2%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반적으로 투자주체의 관망세 가운데 연기금 주도의 매수 영향으로 소폭 상승해 1.23포인트(0.18%) 오른 687.99로 마감했다.
친시장 성향의 힐러리 우세로 미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1.4원 내린 1,096.5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 변동 폭은 16.6달러로 지난 3월 15일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컸다.